자연을 소재로 자연 속에 숨어있는 심오한 메시지를 그려내는 화가 심수환(45세).
웅상읍 평산리의 아파트촌에 삶의 둥지를 틀고 있는 그를 만나 보았다.
-화가는 어릴 때부터의 꿈이었나요?
"그렇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그냥 그림이 좋았습니다. 중학교에 가서는 미술부에 들어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렸죠. 그러다보니 대학은 당연히 회화과(경성대)를 선택했구요."
자연 그대로 길게 늘어뜨린 헤어스타일이 아니더라도 상대를 이윽히 바라보는 그의 형형한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수채화라는 표현양식으로 그려내는 그의 그림들은 우선 보는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미덕을 지니고 있다.
그러면서도 결코 만만치 않은 격조를 갖추고 있어 단아하면서도 웅숭깊다.
"이런 자연을 소재로 한 사실주의 계열의 그림들은 얼른 보기에 쉽게 그려지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신의 섭리까지 찾아내야하므로 마냥 쉽기만 한 작업이 아닙니다. 그것이 매력이기도 하고…"
신의 섭리? 그렇다면 화가는 자연과의 대화를 통해 마침내 신과의 교감을 이룬다는 말 아닌가?
말뜻을 못 알아들은 양, 짐짓 엉뚱한 질문을 던져 본다.
-우리의 삶에서 과연 미술이 무슨 소용이 있는 걸까요?
"사람은 동물과 달리 의식하는 존재입니다. 동물들은 먹고 자고하는 본능적인 욕구만 충족되면 그만이지만 사람은 그렇지 않지요."
지난 날, 개발독재시대에 우리 사회를 지배한 화두는 `우리도 한 번 잘 살아보자`였다. 그 때의 그 잘 살아보자는 말은 오로지 배불리 먹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러다가 이제 좀 휜 허리가 펴진 오늘, 비로소 `삶의 질`을 논하기에 이르렀지만 지금 대두되고 있는 `삶의 질` 역시 물질적으로 많이 가지는 데서 해답을 찾으려는 이들이 적지 않다.
화가 심수환 씨의 말은 미술을 통해 미적인 감성을 계발함으로써 삶이 풍요롭게 된다는 말이겠다. 그것이 또한 진정한 의미에서의 `삶의 질`과 연관된다는 뜻이리라.
-여전히 미술전시관에는 찾는 발길이 뜸한 것 같던데요.
"그것은 우리 화가들의 문제지요. 시민들이 미술을 비롯한 예술전반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은 예술행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책임입니다."
사람들이 `시`를 멀리하는 것은 전적으로 시인의 책임이라고 말한 어느 시인의 말이 문득 떠 오른다.
"예술의 사회적 기능은 예술가 자신의 재능을 뽐내는 것이 아닙니다. 한 예술가가 지닌 재능이란 것은 오랜 역사를 통해 이어져 내려온 지식축적의 결과일 뿐입니다. 그런데도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자신의 재능을 제 스스로 취득한 특별한 능력쯤으로 여기면서 문화적, 사회적 구조 속에서 미적기능을 담당하는 부속인으로서의 의무에 충실하기보다는 자신을 미화시키고 격상시킴으로써 일반인들이 미술에 보다 쉽게 접근하는데 오히려 방해를 해 왔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예술행위라는 것은 결국 역사 속에서 물려받은 것을 환원시키는 일에 지나지 않지요."
알량한 재능만 앞세우고 예술가로서의 사회적 책임은 방기하고 있는 모습이 언짢아 그는 이런 저런 단체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단다.
그가 참여하고 있는 유일한 미술관련 단체는 `부산수채화협회`
또 하나, `부산교육연구소`도 그가 열정을 불태우는 활동공간이다. 이 연구소의 `이사`인 그는 여기서 `미술교육팀`을 이끌면서 교육현장에서의 미술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좀 민망한 지적이지만 교육일선에서 미술을 지도하는 교사들이 미술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많은 경우에 미술교육의 참 목적을 잘 알지 못하여서 미술은 특별한 재능이 있는 소수의 어린이들만 배우는 것으로 생각하거나 아니면 어른들의 그림처럼 보기 좋고 예쁜 그림만이 제대로 된 그림인양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림의 참 목적은 재능과는 별개로 모든 어린이가 기초학습의 일환으로 문자를 배우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따라서 미술교육은 그려진 결과가 얼마나 잘 그려졌는가 하는 기능적인 것보다는 그림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고 또 생각한 것을 제대로 잘 표현했는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초등미술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1,2학년시기의 어린이는 기본적인 문자를 익혀서 읽거나 쓰는 것은 가능하지만 문자를 통해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하는 것에는 서툽니다. 이런 점에서 이 시기의 미술교육은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감성적인 표현이나 자신의 의지조절, 문제해결능력 등을 키워주데 있어서 참으로 훌륭한 학습도구가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는 요즈음 일선교사들에게 미술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는 일에 남다른 심혈을 기울인다.
-아무래도 창작활동에 지장이 많을 텐데요.
"주변에서 그런 지적들을 많이 하지요. 사실 저도 좋은 작품을 많이 생산하여 화가로서의 일가를 이루고 싶은 마음이 없지는 않지요. 그러나 미술교육의 왜곡현상을 바로잡는 일도 누군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누가 알아주든 말든 이 일은 계속해 나갈 생각입니다."
몇 십만 원, 몇 백만 원하는 옷 한 벌 사는 데는 망설이지 않으면서 그림 한 점은 선뜻 구입하지 못하는 사회에서 애오라지 그림 사랑으로 살아가는 화가 심수환.
그런 그가 꿈꾸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많은 사람들이 그림을 즐기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림은 화가들이나 일부 미술애호가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누구나 자연스레 미술전시관을 찾고 집안의 벽에 좋은 그림 한 점 걸어 놓는 문화가 정착될 때, 비로소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이 아닐 런지요"
휴가철에 교통체증이 심한 것도 우리 사회 놀이문화의 부재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하는 그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좀 더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다면 한쪽으로만 몰리는 인파가 자연스레 분산 될 수 있을 것이 아니겠느냐는 말이다.
"영어를 못하면 부끄러워 할 줄 알면서 그림을 이해 못하는 것은 전혀 부끄러워 할 줄 모르는 사회 분위기가 걱정입니다."
작별 인사를 나누고 돌아서 오는 내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영어보다는 미술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그의 말이 귓가에 맴돈다
원동면 용당리 출신의 박 총경을 양산사람이라 부르는 것 또한 양산의 소박한 자랑이려니….
실상 박 총경에게 양산은 유년시절의 추억밖에 없다.
일찍이 양산을 떠나 초등학교와 중ㆍ고등학교를 거쳐 대학(부산대)을 마치는 짧지 않은 기간을 모두 부산에서 보내고 지금은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으니 양산은 아득히 먼 그리움 속에나 존재하는 곳일는지 모를 일이다.
"어려서 떠나 온 곳이라 고향에는 친구도 없고 고향과 관련된 특별한 추억도 없습니다. 그래도 선산이 양산에 있고 친척 분들도 몇 분 계시니 명절 때는 잊지 않고 찾아 갑니다. 누구나 고향을 생각하면 어머니의 품과도 같은 포근함을 떠올리듯 내게도 고향 양산은 바로 그런 곳입니다."
40대 초반, 고향을 떠나 지낸 세월이 30년도 더 되겠건만 대화에서 묻어나는 양산 특유의 정감 넘치는 말씨가 반갑다.
- 경찰에 투신하신 특별한 동기라도?
"사법고시를 했어요. 부산대 법대 재학 중인 84년도에 사법고시를 패스하고 사법연수원을 거쳐 군대에 갔다 온 후, 90년도에 경찰에 들어왔습니다."
사법고시? 사법고시에 합격하면 으레 판ㆍ검사의 길로 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 기자에게 그 대답은 좀 의외로 받아들여졌다.
어려서부터의 꿈이었단다. 그래, 사회정의를 실현하려는 데 있어서는 판ㆍ검사나 경찰이나 크게 다를 바 없겠다.
다들 어렵다고 혀를 내두르는 사법고시를 통과하고 이 나라 수도에 있는 주요 경찰관서의 최고 책임자가 되기까지에는 타고난 재능 말고도 남다른 노력이 있었으려니 싶어 고향의 젊은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조언을 주문해 봤다.
"사람이 세상에 나올 때는 각자 나름대로의 사명을 부여받는다고 봐요. 이를테면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마땅히 수행하여야 할 역할, 그것은 어쩌면 숙명과도 같은 것이죠."
그러면서 그는 지금처럼 경쟁의식과 개인주의가 팽배한 사회에서 조금이라도 남을 배려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살아간다면 세상이 지금보다 조금은 밝아지지 않겠느냐는 말도 덧붙인다.
"새양산병원지부 노조탄압 분쇄, 해고자 복직, 임·단투 승리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영남권 집중 결의대회"가 지난 9월 3일 오후 2시 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새양산병원 앞에서 열렸다.
이 날 집회에는 보건의료노조 영남권 소속 사업장, 민주노총 양산시협의회, 부산·양산 해고자 복직 투쟁위원회 소속 조합원들이 참가했으며 집회 후 양산지방노동사무소 앞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시민선전전을 진행했다.
지난 8월 23일 "노사합의 약속 이행하고 합법적인 노동조합활동 보장"을 요구하며 새양산병원노조는 파업을 시작했었다.
새양산병원 김재봉 노조지부장은 "새양산병원장은 교섭을 회피하며 지난 8월25일 직장폐쇄를 하였으나 노동부, 검찰로부터 `직원 50명 중 조합원 4명이 파업을 하는데 직장폐쇄는 말이 안된다`는 사유로 시정명령을 받고 직장폐쇄를 철회했다"고 주장했다.
새양산병원노조와 민주노총 양산시협의회는 9월3일 부시장과 노동사무소장을 면담하고 "새양산병원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일요일은 벌초하는 날이었다. 새벽밥 먹고 출발했지만 끊임없는 벌초행 차량들로 1시간 30분 거리는 3시간 4시간, 무한정 길어지고 있었다. 흔히들 도로를 혈맥(血脈)에 비유하는데 그러자면 이 차량들은 피톨들이던가. 조상에게로 회귀(回歸)하는 후손이라는 피톨들…….
무료도 달랠 겸 이리저리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는데 전유성씨가 낭독하는 사연 하나가 들린다. 귀로만 들은 사연이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편지를 쓴 이는 50대 중반을 훌쩍 넘긴 3남매의 가장으로, 현재 가족들 모두와 떨어져 홀로 벽지(僻地)의 토목공사장에서 중장비를 운전하는 분이었다.
젊은 시절 해외에서 중장비를 운전하며 고국의 아내와 자식들을 부양했고, 귀국 후 집 한 칸 마련하랴 장성하는 자식들 뒷바라지하랴 피땀 흘렸을 필부(匹夫)의 삶이었다. 뒤늦게 집을 발판으로 시작한 사업을 끝내 일으키지 못하고 모두들 은퇴하는 나이에 다시 중장비 운전대를 잡았단다. 제목 짓자면 "남자의 일생"이랄까.
남자의 일생.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없이 신혼을 시작한 남자, 몸 하나 믿으며 처자식을 부양하고 집 한 칸 마련하기 위해 피땀 흘리는 남자, 세상사 부침에 이리저리 흔들리며 자식들 결혼시키고 은퇴를 바라보는 지금 다시 원점과 다름없이 벽지에 홀로 남겨진 남자.
중국 작가 위화가 지은 <허삼관 매혈기>를 `남자의 일생`이란 틀 속에 밀어 넣어본다. 아하! 작가 스스로 이 작품을 `평등`에 관한 이야기라 평했던 서문이 이제서야 이해가 된다.
허씨 집안 셋째로 태어난 주인공의 이름이 삼관이요, 그가 일생동안 중요한 삶의 고비마다 `피를 팔아` 가족을 부양했던 이야기가 매혈기이다. 허삼관이 처음 피를 파는 길에 동행한 근룡은 "여자를 얻고 집을 짓고 하는 돈은 전부 피를 팔아서 번 돈으로 하는 거라구요. 땅 파서 버는 돈이야 겨우 굶어 죽지 않을 정도니까요."라 한다. 피의 대가로 받는 돈은 그들이 반 년 이상 땅을 파도 벌지 못하는 거금이었기 때문일까. 어쨌든 생애 처음 피를 판 허삼관은 "오늘에서야 피땀 흘려 번 돈이 어떤 거라는 것을 안 셈이지요. …… 피 흘려 번 돈을 함부로 써 버릴 수는 없지요. 반드시 큰일에 쓰도록 해야지요."라 다짐했고, 그는 과연 공장에서 일한 대가로 생활을 영위하는 한편 장가를 들거나 세 아들들에게 닥친 큰 문제를 해결해야할 `큰일`이 있을 때마다 피를 팔았다. 다만 60을 넘은 자기 자신을 위해 매혈하고자 한 마지막 시도만 실패할 뿐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재미`이다. `피`가 철철 넘치는데도 읽다가 보면 소리내어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작가의 역량이 놀랍다. 물론 이 책을 소개하면서 작가 위화를 `중국을 대표하는 반체제 작가`라거나 옮긴이 최용만의 `노동문예운동연합` 이력을 들먹이며 격상(?)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다른 작품에서라면 몰라도 이 책만큼은 저러한 이력이 소용없다. 오히려 오독(誤讀)의 가능성이 있을 뿐이다. 실제로 어느 비평가는 이 책은 결코 `평등`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불평등`을 그리고 있으며, 피를 판 대가인 `돈`은 곧 `힘`이므로 이 돈을 갖지 못한 상대에 비해 무엇인가를 획득하는 상황인 한 상대에 대한 `폭력`이라고 쓴 것을 읽은 적 있다.
아니다. 작가 스스로 서문에서 "(이 책은) `평등`에 관한 이야기이다. 듣기에 따라서는 다소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쓰고 있지 않은가. `남자의 일생`이라는 틀과 `휴머니즘`이란 코드를 병치시켜보면 이제서야 작가 서문에 고개 끄덕이며 동감하게 된다. 피땀 흘리는 남자의 일생은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가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휴머니즘이다. 허삼관이 피를 팔 듯 세상 모든 남자들이 피땀을 `판다`. 서구의 남자들도 중국의 남자들도 한국의 남자들도 모두 가족에 대한 책임만큼은 공평한 것이다. 더욱 일반화시킨다면 `매혈`을 `책임진다`는 행위로 대치시킬 수도 있겠다. 얼마 전에도 생활고를 비난한 20대 가장이 6개월 난 아들과 동반자살 했다는 뉴스가 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책임질 줄 모르는 폭력이 아닐까.
허삼관은 매혈을 함으로써 남자의 일생을 살아간다. 이 시대 모든 남자들도 피땀 흘려 책임을 다하고 있다. 우리들의 아버지, 그 아버지들도 그러하셨음을 알겠다. 잦은 비로 키보다 더 자란 풀을 베며 벌초하는 손길에 더욱 정성을 다하는 이유이다. 곧 있을 한가위 귀향길에 이 책과 함께하면 어떨까.
시민기자 최수정
양산시 생활체육협의회 태권도 연합회 회장 김장백(45·북부동)씨를 만나 양산에 대한 애정과 태권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태권도를 처음 접한 계기는?
- 비교적 늦은 나이인 고 1때부터 태권도를 접하게 됐다.
어릴때는 체구가 작고 몸이 허약한 편이라 이를 극복하고자 시작했다. 나중에는 운동이 너무 좋고 태권도가 좋아서 운동을 많이 할 수 있다고 하길래 공수부대 특전사를 지원했을 정도이다.
△태권도연합회에 가입할 자격 및 현황은?
- 양산시에 거주하며 4단이상의 사범자격이 있어야 하고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이 있어야 한다.
현재 약 50여개의 체육관과 태권도인이 등록되어있다.
△태권도의 매력은?
태권도는 우리나라 국기로 지정된 운동이다. 심신수련에 좋고 특히 인성교육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본다.
△태권도를 하면서 느낀 보람이 있다면?
- 태권도 교관으로 베트남을 6회 방문했다. 베트남 전국의 사범 600여명이 호치민시에 모여 겨루기 품세 등의 세미나를 받는데 교관으로 참가했다.
2001년에 베트남에서 주는 교육부훈장을 받기도 했다.
△양산의 태권도 환경은 어떤가?
- 8월 4일부터 9월 14일까지 일정으로 베트남 국가대표 선수들이 양산고에서 합숙훈련을 한 뒤 유니버시아드대회 및 경주오픈대회에 참가했다.
관내에는 양산중 양산여중 양산고 영산대 양산시청실업팀 등이 있어 청소년이 태권도를 지속적으로 하기에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양산출신의 자랑할 만한 태권도인이 있다면?
- 이임우(36·동면출신) 씨가 중국 칭다오에서 현재 체육관 2개를 운영하며 태권도학교 설립을 준비중이다.
△앞으로의 전망은?
- 2~3년 뒤 태권도 중·고 연맹기 대회를 유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1억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며, 이에 따른 경제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
일시 : 2003년 9월 6일 오후 5시
장소 : 부산시 시청광장
참석인원 : 시민, 불교단체 500명
문의 : 011-9306-8033
(사무국장 손정현)
주최 : 천성산 환경보존대책위
주관 : (사)대한불교청년회 부산지구
내용 : SOS 천성산이 아파요.
고속철도 천성산 관통반대를 위해 매일 3,000배 정진을 하고 있는 지율스님이 기도 20일째를 넘기면서 천성산 고속철도 문제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생태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 그간 수집한 천성산의 생태자료를 보여주는 <비디오 아트>를 기획하였습니다. 아울러 시민들과 함께하는 <환경콘서트>를 개최합니다. 그리고 정기적 개최를 하고 있는 부산시민 어설렁 달리기를 통해 속도에 내몰린 인간의 단면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천/성/산/환/경/보/존/대/책/위
<식순>
1부 : 어설렁 달리기
구성 : 시청, 연산동 까지 달리면서 시민들에게 전단, 브로찌등을 전달하여 홍보
2부 : 비디오아트 및 환경콘서트
구성 : 30여대의 노트북을 나무 위, 길거리등에 설치하여 천성산 생태자료 및 영상물을 전시 상영하고, 포크가수 이진석, 청소년노래음악제 대상수상경력의 이성현, 난타, 살풀이, 대금산조 등의 음악회가 전개됨
작금의 아파트의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현재 분양중인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들이 외지에서 몰려오는 중개업소와 `떴다방`들의 농간으로 아파트 가격이 적정선을 넘어서 부산의 아파트 가격을 따라 가고 있는 실정이다.
분양금액이 평당 500만원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며 신도시 아파트의 경우 평당 500만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실수요자 중심이 아닌 `떴다방`들의 손에서 아파트 가격은 춤을 추고 있다. 분양아파트의 분양권에 눈독을 드리며 부산과 수도권의 `떴다방`들이 양산에 이거 몰려 와 있다.
이들은 위장전입을 하고 주택부금청약통장을 닥치는대로 매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럴 때 일수록 조금의 여유자금으로 재태크 하실 분들은 곰곰이 생각하여 신중하게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떴다방`들의 동태를 잘 살펴보고 그들의 농간에 휘말리지 말고 자기 소신 것 투자하는 지혜를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산신도시에는 계속해서 분양물량이 나올 것이다. 부산대 열림캠퍼스 기공식과 지하철등 여러 가지 호조건 등으로 양산의 부동산 열기는 거대한 거품속에서 계속해서 꺼지지 않고 당분간 지속 될 것이다.
류동찬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양산분회장
<오아시스>라는 영화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전과 3범 홍종두와 지체장애인인 한공주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간단하게 요약할 수 있다. 착하지만 사회로부터 소외받은 남녀의 사랑이야기는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전과 3범과 지체장애인의 사랑이라는 소재 자체가 작위적이고 신파적으로 비칠 수도 있다. 특히 이창동 감독의 전작인 <박하사탕>을 보고 그 묵직한 주제의식에 매료된 관객이라면 감독의 갑작스런 "사랑 제일" 선언에 거부감을 가질 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나라 영화는 전부 사랑타령이야!"
그러나 <오아시스>는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다. 작위적이고 신파적일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선입견을 얄팍한 속임수나 현란한 잔재주 없이 우직하게 관통한다. 감독은 홍종두와 한공주의 사랑을, 전과자와 지체장애인이라는 불안하고 아슬아슬한 조합에서 느껴지는 그대로, 가슴 서늘하고 절절하고 먹먹하게 보여준다. 일체의 수식어나 미사어구 없이. 한공주 역을 맡은 배우 ‘문소리’의 온몸을 비트는 연기가 계속될수록, 사랑하는 두 남녀를 바라보는 사회의 싸늘한 시선을 바라볼수록, 둘을 이용해 먹는 주위 사람들의 비열함을 목격할수록 관객은 점차 말이 없어지고 불편해진다. 급기야 종두가 공주의 강간범으로 몰리면서 벌거벗긴 채 쫓겨나고 경찰서에 끌려가는 장면에서는 불편함의 정체가 들어난다. 그것은 종두와 공주의 가족들이 비록 비열하긴 하나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측은함이 드는 리얼리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종두와 공주의 가족을 연기한 배우들의 호연은 빛나 보인다. "아! 저런 상황이면 저럴 수도 있겠어." 라는 생각이 "나도 저 사람들과 똑같이 저 둘을 대할지도 몰라." 혹은 "이미 대하고 있어."라는 생각으로 발전하게 되면 불편함은 더욱 가중되는 것이다.
하지만 영화가 그 불편함에 잠식당하지는 않는다. 그러기에는 영화가 던져주는 메시지가 가슴 흔들릴 정도로 진심어리고 아름답다. 영화 보는 내내 시종일관 불편했던 관객이라도 종두가 공주를 위해 경찰서를 탈출해서 공주집 앞의 나뭇가지를 잘라내는 장면에서는 가슴 한 구석이 뭉클하지 않을 수 없다. 공주에게 있어 가장 무서운 것은 벽에 붙은 오아시스 그림을 가리는 나뭇가지 그림자였던 것이다.
이창동 감독은 계몽을 위해서 영화를 만들지는 않았다고 했다. <오아시스>는 그저 전과자와 지체장애인이 편견과 핍박에 시달리면서도 여느 다른 연인들처럼 "사랑하였으므로 진정 행복한" 모습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소외 계층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선에 대해 반성할지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에 순수하게 감동할지는 오로지 관객의 몫이다.
영화는 지난 해 여름에 개봉해서 평단과 관객의 열렬한 지지에 힘입어 그해 늦가을까지 극장에 걸려 있었다. 나는 가을이 무르익던 9월의 마지막 주 어느 날에야 영화를 봤었는데 덕분에 그해 겨울이 끝날 때까지 따뜻하고 행복한 가슴이었다. 전문적이고 지극히 영화적인(대게는 골치 아프기 일쑤인) 평을 떠나서 영화를 만든 감독의 진심이 느껴지거나 보고나서 마음이 움직여지는 영화가 좋은 영화라고 나는 생각한다. 사랑이 위대하고 아름다운 것은 사실이다. 그것이 가치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사랑의 지극히 단순한 그 사실들을 그야말로 ‘사실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오아시스>같은 영화가 공허한 이야기들이 판치는 극장가에서나 슬픔이 만연하는 사회에서나 모두 그립다.
시민기자 전건우
천성라이온스클럽(회장 김형곤)이 시 관내 소년ㆍ소녀가장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펼쳐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6시30분, 중부동 임업산림조합 3층 천성라이온스클럽 사무실에서 소년ㆍ소녀가장돕기 성금전달식을 가진 천성라이온스클럽은 형편이 딱한 10가정의 어린 가장들에게 각각 30만원씩의 성금을 전달했다.
부모가 종말론적 신앙에 빠져 영적치료라는 명목으로 자녀들을 학대하는 탓에 고아아닌 고아가 된 조○○군 남매와 아버지의 사망과 어머니의 가출로 졸지에 외톨이가 된 신△△양 등, 모두 10가정의 소년 소녀들은 어른들의 온정에 감사하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갈 것을 다짐 했다. 김형곤 회장과 천윤호 총무 등 65명의 회원들은 관내 복지시설을 후원하는 것을 비롯해 독거노인돕기, 설날 불우이웃돕기, 장학사업과 보훈 및 환경캠페인 등 봉사활동비로 연간 3천만원 정도의 경비를 지출하고 있다고 한다.
양산시청 공무원들이 병마와 싸우고 있는 동료 공무원을 돕기 위해 모금운동을 벌여 따뜻한 동료애를 느끼게 하고 있다.
양산시공무원노조(지부장 김경훈)는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물금읍사무소 손성만(6급) 총무과장이 신장이식수술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자 1천1백여만원을 모금한데 이어 근무 중에 쓰러져 치료를 받고 있는 시 건설과 이경희(여?기능 8급)씨를 돕기 위해 조합원을 비롯한 시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8월 28일부터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씨는 8월 초 사무실에서 뇌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다 어려운 집안형편상 입원비 부담이 커 지금은 집에서 투병 중이다. 이씨는 45세 미혼으로 노환과 중풍으로 고생하는 부모를 극진히 봉양하며 어려운 가정을 꾸리고 있는 억척 살림꾼일 뿐 아니라 공직생활에서도 평소 쾌활한 성격과 강한 책임감을 발휘, 주변의 칭송이 자자하다. 공무원노조는 9월 5일까지 모금을 계속한다(모금계좌 : 농협 844-12-019225 예금주:김경훈).
한편 공무원노조는 8월 29일 손 과장 가족에게 수술비에 보태 쓰라며 8월 13~26일 모금한 1천1백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물금읍사무소 직원들도 자체적으로 모금한 3백여만원의 성금을 조만간 손 과장 가족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손 과장은 3~4년 전부터 앓아 오던 신부전증이 악화돼 8월 초부터 부산봉생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9월 중순 경 신장이식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자료제공 양산시보>
IMF(국제통화기금) 이후 실체감경기는 최악이라고 서민들은 이야기 한다. 민족의 명절인 한가위연휴(9월10~12일)를 맞는 양산지역 공단을 방문해 한가위를 맞는 현장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유산공단의 ㅇ업체에 근무하는 임종섭(57, 상하차반)씨는 "추석이 코 앞에 왔지만 명절 느낌은 없고 부담만 더 된다며 명절보내기가 무섭다"고 한다. 현장 소사장제 도입 이후 본사에서 하청으로 전락한 후부터는 "명절 상여금도 없고 떡값 조로 10만원 정도 나오는데 고향인 광주에 가는 교통비도 안된다"며 긴 한숨을 내쉰다.
생산 1부에 근무하는 김동국(39)씨는 "옛날에는 명절이 재미있었지만 이제는 명절을 맞는 것이 더 괴롭다"며 "선물 준비하는 것이 걱정이다"고 한다. "성묘는 미리 다녀왔고 추석 기간 중 가족들과 조용히 보낼 생각"이라고 한다. "양산이 고향이지만 올 해 만큼 경기가 나쁜 적은 없었다"며 "앞으로가 걱정이다"고 말한다.
한가위 당일 날 부산 연산동에 제사 모시러 갈 생각이라는 서정혹(52, 생산1부)씨는 "현장을 아웃소싱 한 후부터는 죽을 맛이다"고 한다. "연봉도 줄어들었지만 생산 스케쥴이 너무 빡빡하다"며 "아웃소싱 단가는 4년 전 그대로인데 물가는 해마다 오르고 노동강도는 갈수록 심해진다"며 "한가위 당일도 공장은 가동된다"고 한다.
이들과는 조금 입장이 다른 이종성(55, 경비실)씨는 IMF 이후 노동시장의 유연성 목적으로 도입된 `파견근로제`의 근무형식을 가진 사람이다. "같은 건물과 현장에서 근무하지만 소속이 달라 임금도 파견 보낸 업체에서 받고 월 100만원의 소득이 전부다"고 한다.
"일의 특성상 1년 365일 근무한다"며 "올 한가위 때도 간단히 제사만 모시고 비번이 아니라 근무를 해야 한다"고 한다. "자녀들이 다 커서 오히려 용돈도 받지만 갈수록 명절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며 빨리 경기가 회복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한다.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양산의 주요공단 대부분의 업체는 9월10일부터 14일까지 휴무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호주제 폐지에 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양산 여성회가 호주제 폐지를 위한 간담회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
전국적으로 많은 논의와 화제가 되고 있는 호주제에 대해 별다른 논의가 없었던 양산에서 호주제 폐지에 관한 논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호주제는 민법상 家를 규정함에 있어 `호주`를 중심으로 하여 가족을 구성하는 제도로써, 민법 제4편(친족편)을 통칭하며 그 절차법으로 호적법이 있다.
여성회측의 주장은 이 제도에 `남성 우선적인 호주승계순위 호적편제 성씨제도`와 같은 핵심적인 여성차별조항이 있어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이는 한국사회의 가부장 의식과 악습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주는 전 세계 유일무이한 법이라는 주장에 따라 폐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양산여성회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각 시민단체들이 참석했다.
2006년 이후에 호주제를 폐지한다는 법무부 발의가 나왔다. 그러나 국회의 본회의에서 과반수 이상 국회의원들의 찬성으로 통과가 되어야 호주제가 실제적으로 폐지된다.
하지만 아직 65명의 국회 의원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국회의원들이 반대 또는 유보라는 애매 모호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지역 대다수 국회의원도 포함되어 있다. 양산지역 국회의원도 포함되어 있다.
이에 평등한 가족 문화를 저해시키는 호주제가 하루 빨리 폐지 되게 양산지역 국회의원이 호주제 폐지에 찬성을 할 수 있도록 양산 지역 각계 각층의 힘을 모으기 위한 간담회였다.
이날 참석한 사람들은 호주제 폐지의 중요성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후 연대 체계를 만들어 구체적인 논의를 통한 캠페인, 서명운동, 현수막 등 구체적인 대응 방법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본지에서는 지난 7월23일부터 8월27일까지 "날아라! 시민기자 - 우리 동네 소식은 내가 알린다"란 주제로 시민기자를 1,2차에 걸쳐 모집하였다. 이 기간 중 총 37명이 응모하였으며 최초로 응모한 주인공인 정성기(42, 양산우체국 근무)씨를 만나 시민기자 모집에 응모한 이유 등을 들어 보았다.
▶ 본지 시민기자 모집에 응모한 이유는?
- 울산에서 근무하다 올해 3월 양산우체국으로 발령이 났다. 앞으로 정년까지 20년 정도 남았는데 순환근무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이후 계속 양산에서 근무를 해야 한다. 준비 1호에 실린 시민기자 모집 광고를 보고 제호가 시민신문답게 참여 공간이 열려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양산을 위해 조그마한 기여를 하고 싶은 마음에서 응모하였다.
▶ 시민기자로서 주로 어떤 기사를 적고 싶나?
- 가까이는 우체국에서 진행하는 행사와 북정담당 집배원인 직업관계로 매일 지역에 우편물을 배달한다. 지역을 도는 중에 보면 각 지역별로 숨어서 선행하는 분들이 참 많고 불우한 이웃을 위해 도움을 주는 분들을 목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미담기사나 선행을 하는 분들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다. 그래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
▶ 선행이나 미담기사라면 어떤 내용을 말하는가?
- 식당업을 하는 분인데 동네 할머니들에게 점심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분도 있고 드러내지는 않지만 이웃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분들이 많다.
▶ 집배원으로 근무한 지는 얼마나 되었는가?
- 집배원으로 근무한 지는 5년 되었다. 이전에 결혼식 야외촬영 등을 주로 하는 웨딩업을 했었다. 97년 IMF(국제통화기금) 이후 직원급여를 주기도 힘든 경영상황에 직면하면서 파산하였다. 무척 힘든 시절이었다. 한 3개월 정도 쉬고 나서 친구 소개로 우체국에 근무하게 되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았고 앞으로도 개인적으로 가진 꿈을 위해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싶다.
▶ 양산에 근무한지 6개월 정도 되었는데 양산에 대한 느낌은?
- 울산에 있을 때는 농촌지역 중심으로 근무했었다. 그래서 정감어린 추억도 많았는데 양산은 공단이 여러 개 있어서인지 처음엔 딱딱한 느낌이 들곤 했다. 사람들끼리 나누는 정감도 별로 없는 편이다.
▶ 본지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전체 지면이 양산소식으로 채워지는 지역신문이기 때문에 어느 시민이 보더라도 양산을 대표하는 신문으로서 성장하길 바란다. 작은 것 하나라도 소중히 다루어주는 신문이 되었으면 좋겠다.
어렵게 첫 아기를 가졌습니다.
요즘 우리 부부의 바램은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는 것이지요.
요즘 아이 키우기
아기가 말을 할 때쯤이면 영어를 가르치고 한글을 쓰게 합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한글과 셈하기는 기본으로 가르치지요. 언제부터인가 아이들의 감성이 자라기전에 논리와 지식을 가르칩니다.
그 옛날 도깨비이야기, 산 너머 무지개가 살고 있는 마을이야기는 우리 아이들 마음속엔 없답니다. 산타할아버지도 이 세상엔 없지요.
인형과 이야기하고 돌, 풀, 나무와 이야기하는 아이들은 더 더욱 없어져 갑니다.
텔레비전과 이야기하고 게임에 나오는 유닛들과 삶을 나누지요.
아이가 학교에 가면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하고 시험 점수를 기준삼아 일렬로 세우는 세상에 적응하며 늘 비교하고 자신없어 하지요.
배움은 때가 있다고 합니다. 감성이 자라날 때 이성을 가르치면 감성이 죽고 이성만 큰다고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아는 건 많아도 꿈을 꾸고 만들고 몸으로 활동하는 것은 힘들어합니다. 하나로 정해진 기준 속에 꿈을 잃어가고 자신감을 잃어갑니다.
어떤 아이로 키울까?
이제 두 달 있으면 우리 아기가 세상에 태어납니다.
도깨비와 친구하고 산너머 무지개마을에 있을 세상을 꿈꾸게 하고 싶습니다.
아이가 자라 학교에 가면 노래부르기 좋아하는 아이, 만들기 좋아하는 아이, 놀기 좋아하는 아이, 관찰하기 좋아하는 아이, 공부하기 좋아하는 아이... 모두 소중한 친구임을 알게 하고 싶습니다.
아이가 더 자라 집짓는 사람, 농사짓는 사람, 옷 만드는 사람...이 되겠지요. 모든 사람이 이 세상에 소중한 사람임을 알게 되겠지요.
모두가 자기하는 일에 가치를 가지고 자신있게 살아가는 사회, 서로 존중하는 사회, 더불어 사는 사회의 출발을 교육에서 찾아봅니다.
창조학교 교사 진병찬
지난 3일, 양산시교육청은 도교육청 학교도서관 개선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이미 선정된 하북초 양산초 개운중 등 3개교에 2차년도 특별교부금을 재배정했다.
특별교부금은 양산에서는 하북초등학교와 양산초등학교에 5천만원, 개운중학교에 5천5백만원이 배정되었는데, 이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제공한 표준안(5천만원)에 따라 실행계획을 수립했기 때문에 장서구입비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해당학교에서는 학교기본운영비의 4% 이상 수준에서 장서를 구입할 것을 교육청은 요구하고 있다.
또한 학교도서관 데이타베이스 구축을 위해 필요한 일부장비들인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진공청소기 등은 도서관 구축의 일상용도가 아니라는 이유로 학교자산취득비 등으로 학교별로 별도로 구입할 것을 요청했다.
학교도서관 지원사업은 그동안 형식적으로 운영되어오던 학교도서관을 지원하여 상시적·실질적 운영이 가능하게 한다는 취지에서 일선 학교에 관심을 모았으나, 학교도서관의 실질적 운영을 위한 전문인력이 부재하여 원할한 운영이 힘든 경우가 많다는 현실적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모범적으로 운영되었던 학교도서관의 경우 열성적으로 도서관을 관리한 교사 개인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문제가 있었으며 그나마도 학교측의 배려가 없을 경우에는 형식적 운영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현장교사의 지적이다.
상당수의 학교가 학교도서관을 형식적으로 운영해 았고, 도서관은 또 인적이 한산한 3층 이상의 공간에 두는 경우가 많았는데, 원할한 학교도서관 운영을 위해서는 누구나 손쉽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1층 등에 위치하도록 공간을 배려해야 하며, 전문 사서를 두어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삼성동 강서동 상북면 지역 학생들이 고등학교 등·하교시 통학소요시간이 과도하게 드는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이 지역에 고등학교를 유치하고자하는 시민모임이 오는 7일에 상북초등학교에서 발대식을 가진다.
양산지역 곳곳에 "우리지역에 우리손으로 인문계고등학교를 세웁시다", "양산지역 인문계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10만인 서명운동…" 등의 내용의 현수막이 `양산시 교육문화도시 발전을 위한 인문계고등학교 유치위원회` 명의로 나붙어 있다.
`…유치위원회`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상북면과 강서동 삼성동 소재에 인문계고등학교가 없음을 이유로 이 지역 약 300여명의 학생이 장거리 통학을 하고있는데, 이에 따른 불편함이 없도록 인문계고등학교를 설립해 달라는 주문이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양산지역이 학생수에 비해 학교수가 특별히 모자라는 실정은 아니며 다만 2008년까지 고등학교 한 학급당 학생수를 현행 35명에서 30명으로 단계적으로 줄여갈 예정이고 양산시 인구가 계속적 증가추세에 있는 점을 감안, 고등학교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위원회는 도교육청의 학교신설계획에 이 지역이 배려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오는 16일까지 서명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상북면의 경우 이 지역 인구가 1만7천여명 정도로, 면 소재에 고등학교 신설을 요구할 수 있는 인구 2만에는 모자라는 실정이라 타 지역과의 연계를 통해 요구하게 되었다고.
이 지역은 학교로 가는 단일노선버스가 없어 연계버스망을 이용, 2번 이상 버스를 갈아타야하고 1시간 이상의 통학시간이 소요되는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고 위원회는 전하고 있다.
위원회의 기획실장을 맞고있는 정순규(41세)씨는 "3년 전부터 준비를 해 왔으며, 도 교육청에서 이번 달 말경에 양산지역 학교 신설계획이 수립될 것이라는 정보에 따라 서명운동을 펼치며 9월 16일에 도교육청에 제시하고자 서둘러 발대식을 갖게 되었다"며 이번 인문계고등학교 유치계획이 마무리 되고 나면 "유치위원회가 앞으로는 포럼 형태로 양산의 교육 문화 예술 복지를 신경쓰는 시민단체로 발전해 나갈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의 대표는 상공회의소 의장을 역임한 바 있는 오경농장의 김중경씨가 맡게될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한편 상북면의 경우 10월에 시의원 보궐선거가 예정되어 있어 미묘한 시점인데다가 시의원 출마예상자인 정모씨가 사무국장으로 내정되어 있어 자칫 선거용으로 비칠까 우려하고 있다.
기획실장 정순규씨는 "지역 국회의원을 위원장으로 추대하자는 등의 논의가 있었으나 정치적으로 비칠 것을 우려하여 고문으로 위촉하는 등 운영에 신중을 기하고 있으나, 정모씨는 3년전부터 현안을 분석하고 이 사업을 준비해온 사람이며 9월 16일까지의 서명운동이 중요해 사무국장을 맡게되었다"며 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와는 절대 무관하다고 말했다.
정순규씨의 말처럼 이번 보궐선거와는 무관하게 지역의 교육문제를 고민하는 시민단체로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비 개인 뒤의 강서동 유산마을은 밝은 햇살아래 고요하고 평화롭다.
사람 좋아 보이는 이 마을 통장 강인탁(46세) 씨가 기자를 반갑게 맞는다.
"전임 통장님이 오랫동안 봉사해 오시다가 갑자기 별세하시는 바람에 생각할 겨를도 없이 통장을 맡았습니다."
칠순의 전임 통장이 돌아가시고 40대의 자신이 통장이 된 것이 이제 겨우 1년. 마을 주민들이 젊은 통장에게 거는 기대가 커 어깨가 무겁단다.
기자가 찾아온다고 마을과 관련된 각종 자료들을 미리 준비해 놓고 있는 정성으로 보아 마을 주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듯싶다.
이 마을이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은 원래는 주거지가 아닌 농경지로 이쪽 마을에서 바라보이는 건너편의 비봉산 자락에서 이곳으로 이주해 와서 새마을을 이루었다 한다.
"그 때가 1978년이었으니까 벌써 25년이나 지난 일이네요. 옛 마을이 있던 자리에 지금은 고려상사’가 들어 서 있습니다."
강 통장이 건네 준 자료에 따르면 옛 유산마을은 서북으로 우뚝 솟은 비봉산(飛鳳山)이 서남으로 뻗어 협곡을 이루고 다시 솟아 고장성(古長城)으로, 그 아래 동남쪽으로는 장자곡(藏資谷), 유산고분군을 거쳐 너른 평야와 만나며 북쪽으로는 `대마등`(大馬嶝)을 거쳐 어곡 새목과 접한다. 마을의 동쪽으로 어곡천이 흐르고 그 옆으로는 양지등(陽地嶝)이 상북면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옛날 양지등에는 양정사(陽正寺)라는 사찰이 있었는데, 그 아래의 양지소(陽地沼)는 얼마나 깊었던지 명주실 한 타래가 다 들어갔다고 전해진다. 또 그 옆에 배나무소(沼)와 어사소(御使沼)가 있었는데 용이 못된 `이심이(이무기)`가 살면서 송아지를 잡아먹었다고 하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마을 앞으로는 북천(양산천)이 완만히 흘러 삼성동 북정리와 경계를 이룬다.
또 마고성(麻姑城)에서 뻗어 내린 줄기는 들 가운데 나지막이 타원형의 야산을 이루고 있는데, 이름하여 반월산(半月山)이라 불렀다 한다. 남서쪽에는 옛 윤산역(輪山驛, 후에 由山驛이 됨)의 옛터가 있었다 하는데 지금은 공업단지가 되어 옛날의 흔적은 찾아 볼 수가 없으니 아쉽기 이를 데 없는 일이다.
옛 유산마을은 본래부터 민간인이 살던 자연촌락이 아니고 국가기관인 우역(郵驛)이 설치된 곳이었다 한다. 우역은 나라의 관리들이 공무로 여행할 때 쉬기도 하고 교통수단(말)의 편익을 제공받던 장소로서 공문서 전달 및 조공의 운반업무 외에도 군사, 경찰기능 등도 겸하던 기구였다. 우역이 처음 설치된 것은 신라 소지왕 9년(4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산역의 설치 연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1425년(세종 7년) <경상도지리지> 양산군. 역(驛)편에 황산(黃山), 위천(渭川), 윤산(輪山)의 3개역이 기록되어 있어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음을 보여 주고 있는데, 윤산역은 원래 황산역의 속역이었다.
유산마을이 자연촌락으로 변모한 것은 1884년 우역의 혁파로 유산역이 없어지면서부터이다.
그러다가 근래 1978년 유산공단의 조성으로 마을전체가 공단부지로 변하면서 그곳에 살던 마을주민들이 이곳으로 옮겨와 마을을 조성한 것이 지금의 유산마을이 된 것이다.
반듯반듯한 집들이 마치 지난날 대도시에 세워졌던 국민주택 같다.
"가구 수는 46가구지만 세대 수는 113세대입니다. 그만큼 세입자들이 많다는 얘기죠. 인구 320여명에 65세 이상의 노인 분들이 30여분이나 되는데 이 어르신들이 소일하실 수 있는 일거리를 찾아드리는 게 저의 최대관심사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관심사는 마을주민들의 단결과 화합. 다행히 ‘유산향우회’가 활성화 되어 있어 이를 통한 마을 젊은이들의 결속이 매우 단단하단다.
"봄, 가을 체육대회나 등반대회 같은 때는 고향을 떠나있는 친구들이 다 모입니다. 인근 부산 울산은 물론, 대구, 서울 등 멀리서도 찾아와 고향사랑을 불태우고 친구들 사이의 우정을 다지고 있지요."
이곳은 양산의 다른 곳과는 달리 토착민들이 60%나 된단다. 강 통장 자신도 3대째란다. 그러니 주민들이 모두 ‘어곡초등학교’의 선후배고, 아버지와 아들, 아재와 조카가 동창이다.
날마다 옛정취가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 아쉬운 오늘날, 한 마을이 가족처럼 옹기종기 모여살고 있는 이런 마을의 정겨운 모습은 쉬 사라지지 말고 오래오래 남아있으면 좋으련만….
1914년 행정구역 통합에 따라 성천, 사기점(삼덕), 삼동면의 조일리 일부를 병합하여 답곡리라 하였다고 한다. 답곡리는 답곡 마을, 성천 마을, 삼덕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에서도 답곡 마을은 하북에서도 끝에 위치한 마을로 골짜기 사이에 있어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답곡 마을은 사방이 산으로 싸여 있어 공기 좋고, 물 좋은 휴양지에 온 느낌마저 들게 하는 마을이었다. 35가구로 실질적으로 사는 주민은 77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마을이다. 마을이 작아서일까 마을 주민들 사이는 무척이나 좋았다.
마을 주민들이 다 함께 매달 25일에 모여 마을 주변을 청소하고 있었다. 마을 주민 한명도 빠짐없이 몇 십년 동안 해오고 있었다. 이번 5일에도 마을 주민이 자체적으로 마을 주변 풀베기를 하였다.
너무 조용하고 작은 마을이라서 무슨 얘깃거리가 있나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여기 주민들에겐 걱정이 있었다.
전혀 개발이 되고 있지 않아..
답곡 마을은 마을 전체가 가지산 도립공원에 묶여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가지산은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및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1979년 11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그런 가지산이 왜 양산에 있는 답곡 마을까지 가지산 도립공원에 묶여 있는지 모를 노릇이라며 오세관 이장은 한숨을 쉬었다. 답곡은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탓에 문이 부서져도 함부로 손을 댈 수가 없다. 고치는 것 자체가 불법행위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이 곳은 자연보호구역으로도 묶어 있다.
"자연 보호도 좋죠. 당연히 자연은 보존해야 하지만...그래도 사람은 살게 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현재 마을 주민 대부분이 65세 이상으로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살지 않으면 조만 간에 우리 답곡 마을이 유령 마을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마을에 사람이 들어와 살기보다는 사는 사람마저도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오세관 이장은 걱정했다. 답곡 마을이 고향이라는 오세관 이장은 마을에서 계속 살고 싶으나 마을 안에서는 소득이 생길만한 것이 없어 생활이 불가능하고, 아이들 교육 때문이라도 마을에서 살기가 어렵다고 했다. 거기다 마을까지 들어오는 마을버스 조차 없어 약 4㎞을 걸어야 한다. 음료수 하나라도 사려며 밖에 나가야 하는데, 차가 없으면 사 먹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편리 시설마저 없는 상황에서 답곡 마을은 물 좋고, 공기는 좋으나 사람이 살기에는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경제적으로도 힘들어...
절, 골프장, 공원묘지는 들어서 있으나 전혀 마을 주민들에겐 이득이 없다고 한다. 주민들의 소득원은 논과 밭에서 나오는 작물이나 소, 개를 키워서 얻는 소득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사실 그것만으로는 생활이 되지 않는다. "가구 당 약 다섯 마지기 정도 농사를 짓고 있는데 그게 무슨 소득이 되겠냐"며 김태흔 총무도 먹고 살 길을 만들어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다른 마을이 싫어하는 납골당이나 화장터라도 저희 마을에 유치했으면 합니다. 그게 마을 주민들의 경제에 도움이 된다면 말이죠."
오세관 이장은 이렇게 말하기까지 했다.
"몇해 전에 김혁규 도지사가 온 적이 있지요. 그 당시 마을별로 간담회를 열었는데… 저기 마을 회관에서 김혁규 도지사께 마을 전체는 도립공원에서 못 풀어주더라도 일부분이라도 풀어 달라고 했는데... 마을 주위라도 말이죠. 그 때 도지사께서 약 2만평이라도 풀어준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소식이 없네요. 가시다가 잊어버렸는지…"
김태흔 총무는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얘기했지만 그 당시 기대가 얼마만큼이었는지 그리고 실망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케 했다.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답곡 마을 주민들은 마을이 좀 더 살기 좋게 변모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자연은 보호되어야 한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사람이 살 수 있게 숨통을 틔워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고령화사회에 노인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통하여 활기찬 노년생활 보장에 기여 하고자 경로근로사업을 실시한다.
○ 사업기간 : 2003. 10.1 ~ 11.30
○ 신청자격 : 신청일 현재 만60세이상의 근로능력자로서 양산시내에 주소를 둔 노인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배제)
○ 신청자 접수 : 2003. 9. 15 ~ 9.19
○ 신청방법 : 신청자 본인의 의료보험증 지참 주소지 읍,면,동에 신청
○ 근로조건
- 1일 3~4시간 주5일근무(토,일,공휴일 휴무)
- 1일 임금단가 : 10,000원
○ 주요사업
- 도시공원관리
- 불법 주정차 질서계도 보조
- 환경정비 등
양산시청 제공
양산시는 제4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 신청을 3일부터 9일까지 접수받는다.
신청 자격은 △18~60세인 실업자나 노숙자, 정기소득이 없는 자로 구직등록한 자 △행정기관에서 증명하는 노숙자 △고학력 실업자(구직등록한 휴학생, 방송통신대학·야간대학 재학생) △6개월 이상 무급휴직자, 최근 3개월간 월평균 연금액이 30만원 이하인 자나 그 배우자, 실업급여액이 30만원 이하인 자의 배우자(본인은 수급액에 관계없이 불가) 등. 단 1세대에서 2인 이상이 신청하거나 재학생(대학원생 포함), 정기 소득이 있는 자 및 그 배우자는 제외된다.
신청은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돼 있는 공공근로사업신청서를 작성, 읍면동사무소나 시청 지역경제과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시 의료보험증을 지참해야 하며 휴학생일 경우 휴학증명서 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4단계는 오는 10월 6일부터 12월 27일까지 시행된다.